2001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무보좌역 역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석사 출신, 2002~2014년 제42~44대 충청남도 서천군 군수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서 박수현 전 위원장 제치고 선출

▲ 나소열 충남도당위원장.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나소열 신임 충남도당위원장은 17일 오후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전 박수현 위원장을 제치고 선출됐다.

박수현 의원과의 경선에서 나소열 위원장은 대의원 현장투표에서는 2표를 뒤지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권리당원의 ARS투표에서 53.50%의 지지를 얻어, 합계 득표율 51.6%로 48.4%에 머문 박수현 의원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나소열 충남도당위원장은 충남의 2016년 20대 총선과 2017년의 대통령 선거를 이끌게 됐다.

신임 나소열 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앞으로 생활정치와 지방중심의 정치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외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개혁과 변화를 통해 내년의 총선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나소열 위원장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박수현 의원님께는 동지애적 마음을 담아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박수현 의원은 중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저는 충남도당을 맡아 새롭게 당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소열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충남도당위원장이 17일 오후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개혁과 변화로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면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이날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는 2.8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전원이 참석해 합동연설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엔 원혜영 비상대책위원, 김성곤 전당대회준비위위장,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윤관석 의원 등 당 지도부와 나소열 신임 충남도당 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박수현, 박완주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 60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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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소열 위원장은 1959년 서천군에서 태어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노무현 부총재 특별보좌역, 1999년 가야철강주식회사 이사, 2001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무보좌역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2~2014년 제42~44대 충청남도 서천군 군수를 지냈다.

그는 민주당 통합공로표창과 2008년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 공공행정 생태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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