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4세 원아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가 경찰에 긴급체포돼 압송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인천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및 추가 학대 정황 포착.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 여)씨를 긴급체포해 약 1시간 30분을 조사했다.

경찰은 16일 가해 보육교사 A씨에 대한 중간 수사 브리핑을 진행, 학대 정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성호 연수서장은 A씨가 폭행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토사물을 손으로 집어 들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추가로 포착한 학대 정황은 2건으로 지난해 9월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해당 유치원 원생의 등을 손으로 때린 것과 동년 11월 버섯을 먹고 토하는 여자 원생의 뺨을 때린 것이다.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가 15일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휴대전화를 꺼두고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 또는 은신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A씨는 지난 8일 네 살배기 원생 B양을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나 추가 정황 등에 대해서는 부인한 상태다.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지 폭행은 아니었다. 순간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인천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빨리 발부해라” “인천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떻게 저런 폭행을” “인천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왜 이렇게 까지 됐나” “인천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아이나 부모 마음은 얼마나 힘들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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