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 지역인 라이베리아에 스타렉스 구급차 21대를 UN을 통해 전달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사진제공: 현대차그룹)

서아프리카 지역 21대 UN 통해 지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 에볼라 피해지역에 스타렉스 구급차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 지역인 라이베리아에 스타렉스 구급차 21대를 UN을 통해 전달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차량 지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것으로 스타렉스 구급차 내에는 인공호흡기, 산소탱크, 의료장비 보관함 등이 구비돼있다.

UN을 통해서 전달된 차량은 라이베리아 정부에 전달돼 에볼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인명 구조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에볼라 피해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스타렉스 구급차 지원이 피해 지역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발병한 에볼라는 치사율이 높은 급성 열성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서아프리카 기니 지역에서 발병 후 주변국으로 확산돼 현재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나이지리아, 말리, 세네갈, 미국, 스페인 등에서 감염자가 발견됐다. 감염자 2만여명 중 약 7500여명이 사망(WHO, 12/20일 기준)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 1월 아프리카 가나에 3년제 정규 자동차 공업고등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1호’를,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2호’를 열었으며 지난해 4월엔 캄보디아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 착공식을 가지며 정비인력 육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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