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고리원전 3호기 가스 유출… 3명 사망

사망한 인부는 현대건설 안전관리 용역업체인 KTS쏠루션 직원 홍모(50)씨,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업체 대길건설 직원 손모(41)와 김모(23)씨 등이다. 사고 당시 이들은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의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지점에서 안전순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원전 측은 사고가 나사 회사 구조차량으로 이들 근로자를 모두 인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장병원 등지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에서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작업 과정에서 수소가스와 질소가스가 새어나오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원전 측은 현재 경찰과 소방본부, 제독부대 등과 함께 가스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신고리원전 3호기는 현재 공정률 99%로 내년 6월 준공해 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