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 4500만 원을 사회 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진제공: 현대건설)

사랑나눔기금에 3억 4500만원 기탁
임직원 3203명 참여 월급 끝전 모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 4500만 원을 사회 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 임동진 노조위원장 및 현대스틸산업 등 계열사 관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현대건설 임직원 2496명, 계열사 임직원 707명 등 총 3203명이 지난해(2013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했다.
 
모아진 성금은 ‘중증장애아동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사업 및 난방유 지원’ ‘재난구호 구호세트 및 임시보호소 지원’ ‘우즈벡 저소득층 지원 및 거주환경 개선’ ‘우간다 난민 태양광 렌턴 지원’ ‘인도네시아 빈민 식수개발 지원’ 등 총 6개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현대건설의 사랑나눔기금은 이번이 네 번째 맞는 나눔 행보로 3000원부터 3만 원까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정한 급여 끝전을 모아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2010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금액은 약 14억 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2010년 임직원 급여 끝전으로 총 5억 3000만원을 모금해 2011년도에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4개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2012년에는 총 2억 600만 원을 모금해 ‘다문화가정 자립지원사업’ ‘아프리카 케냐 식수지원사업’ 등 5개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지난 2013년에는 총 3억 2900만 원을 모금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직업교육 지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 및 연탄지원’ ‘수주지역 아프리카 케냐 식수지원사업’ ‘중증장애아동 수술 및 재활비 지원사업’ ‘수주현장지역 인도네시아 식수개발 지원’에 사용했다.

2014년에는 국내 지원 활동과 더불어 우간다 난민 태양광 랜턴 지원, 우즈벡 저소득층 지원 및 거주환경 개선 등 해외수주 지역에서의 사회공헌활동 확대로 향후 현지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경영의 행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됐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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