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징뱌오는 인상 금메달, 대회 첫날 중국 금 3개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룽칭취안(19, 중국)이 2009 세계역도선수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룽칭취안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56kg급 경기에서 인상 130kg, 용상 162kg으로 합계 292kg를 기록, 금메달 2개를 차지했다.

룽칭취안은 인상에서 같은 중국의 우징뱌오(20)에게 1kg 차이로 뒤져 금메달을 차지하는데 실패했지만 용상에서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들었던 160kg보다 2kg 무거운 162kg를 2차 시기에서 성공시켰다.

룽칭취안은 3차 시기에서 169kg에 실패했지만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우징뱌오가 1차 시기에서 155kg를 성공시켰을 뿐 2차 시기 160kg과 3차 시기 161kg를 모두 실패하면서 용상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우징뱌오는 인상 3차 시기에서 131kg를 성공시켜 132kg를 성공시키지 못한 룽칭취안에 앞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합계에서 룽칭취안을 앞서기 위해 용상에서 시도한 3차 시기 161kg를 들어 올리지 못해 용상과 합계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룽칭취안이 따낸 2개와 우징뱌오의 1개 등 대회 첫날 금메달을 3개나 수확하며 남자 56kg급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칼리 엘 마우이(21, 튀니지)는 인상에서 125kg를 들어 동메달을 차지하긴 했지만 용상에서 154kg를 들어 올려 합계 274kg를 기록한 세르히오 알바레즈(30, 쿠바)가 용상과 합계에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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