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승할인이 적용되기 시작한 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회룡역에서 승객들이 바쁘게 지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의정부 경전철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을 시행해 6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적용했다. 이에 따라 특히 의정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대중교통비가 하루 2000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환승할인은 광역·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일반 전철을 갈아탈 때 모두 적용되며 거리 기준으로 요금을 낸다. 기본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1350원, 청소년 960원, 어린이 600원이다. 국가 유공자와 장애인, 65세 이상 경로자는 기존대로 무료다.

노선버스나 마을버스, 일반 전철로 갈아타면 10㎞ 기준으로 요금이 추가된다. 이후 40㎞까지 5㎞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버스나 일반 전철을 먼저 탄 뒤 경전철로 갈아타면 버스·전철 기본요금에 300원의 별도 운임만 더 내면 된다.

예를 들어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에서 출발해 회룡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타고 용산역까지 이동할 때 총 요금은 2750원이었지만 환승할인제를 적용한 후에는 1750원만 내면 된다.

주의점은 기존 개찰구를 통과할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별도로 마련한 환승 게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이번 환승할인에 따라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 연간 46억 원의 운영 손실은 경기도와 의정부시, 경전철측이 나눠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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