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샘한의원이 말하는 비만의 원인

▲ 리샘한의원의 원장 성호영
[천지일보=박혜옥 기자ㅣ] “전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것 같아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있는가 하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다. 즉 살이 찌는 원인은 비단 먹는 것에만 있다고 할 수 없다. 살이 찌는 요인은 크게 4가지인데, 식생활문제, 스트레스, 기어, 노화 등이 그것들이다. 이 유형들은 각자 따로 나타나기 보다는 혼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운동부족이나 각종 질환을 끼고 나타나기도 한다.

식생활 문제형 비만의 경우 평소 섭취 음식물의 양이 많은 과식형과 음식물의 섭취량의 조절이 어려운 폭식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음식을 먹는 시간이나 내용물, 그 양 등 전반적인 식사의 패턴이 무질서한 경우와 기름진 음식, 술, 밀가루, 인스턴트 식품처럼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은 체내 노폐물을 많이 형성해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식생활 문제형과 연장선상에 있는 스트레스형 비만은 소위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하는 유형을 말한다. 스트레스는 몸 안에 열이 쌓이고 나아가서는 진액을 말리기 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헛헛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좀 전에 먹었는데도 배가 또 고픈 느낌을 가지게 된다. 결국 특별히 배가 고프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무언가 입에 넣고 먹을 음식을 찾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서두에 언급했던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은 기허형에 속하는데, 내부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의 기력이 저하되고 그에 따라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순환이 불량해지면서 체내의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살이 찌는 유형이다. 즉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이 이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노화형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인데, 노화로 인해 대사량, 호르몬, 근육량이 떨어지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점차 소비되는 에너지보다 축적되는 에너지가 늘어나,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점점 찌게 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30대가 들어서면서 전과 똑같이 먹는데도 살이 찌게 되며 이후 매해 살이 찌는 속도는 점차 빨리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위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살이 찌는 원인이 크게 4가지라고는 하나 결국 건강하지 못하면 살이 찐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리샘한의원의 원장 성호영은 “적게 먹고 운동하면 살 빠진다는 아주 당연한 말이 누구에게나 쉽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건강상의 문제로 적게 먹고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경우엔 원인을 찾아내어 반복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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