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데이(가족과 함께하는 날)’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는 11월 18일 제2차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밀리데이’는 직장은 정시 퇴근하고, 학교는 당일 야간자율학습을 중지해 가족들이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날로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시행됐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패밀리데이에는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가족 액자 만들기’ ‘가족 레크리에이션’ ‘영화 상영’ 등 다양한 가족 행사를 실시하고, 롯데마트의 가족상품 할인행사, ‘김덕수 사물놀이’ 등 가족 초청 공연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18명의 응답자 중, 당일 정시퇴근을 한 직원은 58.5%(69명)으로 절반이 약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퇴근을 한 후에 62.3%(43명)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고, 친구 또는 동료들과 함께했다는 직원이 24.6%(17명), 혼자 시간을 보냈다는 직원은 10.1%(7명)이었다.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한 일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6.5%(26명)가 함께 식사를 했다고 답했고, 23.9%(11명)는 ‘가족 프로그램 참여 또는 집에서 놀이’를 했다고 답했다

정시퇴근을 하지 않은 직원 49명 중 83.7%(41명)가 ‘업무가 많아서’라고 답해, 과중한 업무가 정시퇴근에 가장 큰 걸림돌임을 알 수 있었다.

정시퇴근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는 42.4%(50명)가 ‘사내 전원차단 등 강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8.1%(45명)가 ‘상사들의 적극적 권유’가 필요하다고 답해 그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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