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어느 무역회사를 배경으로 조직 간의 갈등과 인턴인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미생’. 여기에서 직장생활의 중요한 장면으로 다루어지는 것 중 하나가 단체회식이다.

강남에서 미생의 삶은 살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단체회식은 중요한 회사생활의 연장이다.

이런 단체 회식 고객을 겨냥한 많은 고기집이 강남과 선릉역 주변에 밀집해 있다. 이미 다양한 고기집과 맛집을 경험한 주변 직장인들은 웬만한 고기요리에는 이미 식상해져서 좋은 평가를 받기 쉽지 않다. 그만큼 저렴하고 푸짐한 고기집이 많기 때문. 가격과 양 그리고 맛에도 민감한 강남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릉역 고기집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식당이 있다.

선릉역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오색육감. 오색육감은 여느 고기집과는 달리 유황요리가 인기라고 한다.

업체 측은 입소문의 비결에 대해 “처음에는 누구나 쓰는 일반고기를 쓰다가 육질이 질긴 식감을 좀 더 부드럽게 바꾸기 위해 유황으로 가공하게 되었는데 이후로 고기 맛이 월등히 좋아지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게 됐다”고 말했다.

유황오리 고기는 오리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식감이 오리고기 특유의 졸깃함을 유지하면서 좀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 삼겹살도 돼지고기 특유의 비린내는 사라지고 고소한 맛만 남아 있다.

또한 주변에 맛 좋고 가격 저렴한 식당이 즐비한 동네에서 오색육감의 유황요리가 입소문을 탄 이유 중 하나는 주변직장인의 특성에 맞춘 할인 메뉴 때문이기도 하다.

단체회식 때 모듬 요리를 주문하면 35%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심시간에는 1000원 할인도 하고 있어서 맛있는 고기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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