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전화 한 통화로 지방세를 낼 수 있는 자동응답 납부시스템을 도입해 시민 납세 이용률을 높이고 체납률은 낮추는 효과를 보고 있다.

성남시가 지난 7월 14일에 도입한 지방세 자동응답 납부시스템(ARS) 서비스로 11월 현재까지 5800여 건 13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지방세 납부 이용률이 80%에서 82%로 상승됐고 상대적으로 체납률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동응답 납부시스템은 기존의 지방세 조회, 가상계좌번호 안내가 주요 기능이던 세입 자동안내시스템에 지방세를 낼 수 있는 신용카드 결제, 휴대전화 소액 결제, 즉시 출금 기능이 더해졌으며 특히 공인인증서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지방세 납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납부가 가능한 신용카드는 국민·롯데·삼성·신한·외환·하나SK·현대·NH농협·비씨·씨티 카드 등 10개사이며 언제 어디서나 365일 자동응답 납부시스템으로 전화를 걸어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동의 절차를 거쳐 결제하면 된다.

단, 휴대전화 소액결제나 즉시 출금 수수료는 납세자 부담이다.

오는 12월에 내야 하는 자동차세를 비롯해 체납한 각종 지방세도 자동응답 납부시스템을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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