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LCD TV.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LCD(액정표시장치) TV 판매 부문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TV 시장에서도 판매 대수와 판매 금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LCD TV 시장에서 올 3분기 690만 6000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기존 최대 판매량인 작년 4분기 660만 7000대에서 30만 대 정도를 더 팔아 신기록을 세웠다.

17일 디스플레이서치(시장조사업체)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이 전분기 대비 수량 기준으로 22%, 금액 기준으로 1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LCD TV는 2분기 대비 수량 기준으로 24%, 금액 기준으로 12% 증가했으며, PDP TV는 수량, 금액 기준으로 각각 17%, 7% 올랐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수량 기준과 금액 기준 점유율에서 각각 17.2%, 21.9%를 차지하며 금액 기준 15분기 연속 1위, 수량 기준 13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북미 LCD TV 시장에서도 수량 기준 16.6%, 금액 기준 26.0%의 점유율로 양 부문 모두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LCD TV 판매 신기록에 힘입어 평판TV(LCD TV+PDP TV)도 올 3분기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평판TV 판매량은 773만 대로 기존 최다였던 작년 4분기 판매량 770만 대를 넘어서며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2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4분기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차세대 모델인 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ED TV는 올 3분기까지 누적 판매가 120만 대를 넘어서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분기 TV전체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 17.2%, LG전자 14.8%, 파나소닉 6.9%, TCL 6.6%, 소니 5.9%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21.9%, LG전자 12.9%, 소니 9.9%, 파나소닉 9.1%, 샤프 5.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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