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이 ‘2014 LA오토쇼’에서 소개한 V-시리즈 퍼포먼스 모델 ‘ATS-V’의 레이싱카 (사진제공: GM코리아)

V6기통 3.6리터 트윈터보차저 엔진
수퍼카 퍼포먼스와 럭셔리 세단 동시 충족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캐딜락이 지난 18일(현지시각) 개막한 ‘2014 LA오토쇼’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V-시리즈 퍼포먼스 모델 ‘ATS-V’를 첫 공개했다.

세단과 쿠페형 모델로 선보이는 ATS-V는 캐딜락 제품 라인업의 확장은 물론이고, CTS-V에 이은 캐딜락 V-시리즈의 진화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V-시리즈 최초로 트윈터보 기술을 채택한 ATS-V는 6기통 3.6리터 트윈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55마력과 최대토크 61.4kg·m를 발휘하며 동급 세그먼트 내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불과 3.9초 내에 시속 60마일(96.6㎞)까지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98㎞에 이른다.

▲ ‘2014 LA오토쇼’에서 공개한 캐딜락 ‘ATS-V’ 내부 (사진제공: GM코리아)

ATS-V는 운전자의 의도를 읽고 최적의 변속을 유도하는 액티브 레브 매치와 트랙 및 드래그 레이스에서의 안정적인 초반 가속을 돕는 런치 컨트롤 기술이 포함된 6단 수동변속기 모델과 더불어 퍼포먼스 알고리즘 시프트와 패들 시프트가 포함된 8단 자동변속기 모델로 출시된다.
 
또한, 기존 차체 강성을 25% 강화하고 응답력이 40% 이상 향상된 3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 실제 주행영상과 정보를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데이터 레코더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트랙에 최적화된 강력하고 날카로운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캐딜락 V-시리즈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가장 순수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모델로, 운전자의 열정과 본능을 여과 없이 쏟아낼 수 있도록 디자인된 고성능 라인업이다.
 
ATS-V는 해외 유수 매체 및 기관들로부터 수상과 호평을 받은 ATS 모델을 기반으로, 럭셔리 세단의 세련된 주행감성과 트랙에 어울리는 슈퍼카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내년 봄 북미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한편, 캐딜락은 이날 국제자동차연맹(FIA)의 GT3 규정에 맞춰 개발된 ‘ATS-V.R’ 레이스카를 함께 선보이며 최강 퍼포먼스에 대한 브랜드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을 재확인시켰다. ATS-V.R은 3.6리터 V6 엔진에 보그워너사의 대용량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대형 배기구 등을 적용해 출력을 600마력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 ‘2014 LA오토쇼’에서 공개한 캐딜락 ‘ATS-V’ (사진제공: GM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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