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위한 실무협의를 위해 21일 개성으로 향했던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전 문화부 장관.앞), 윤철구 사무총장, 박한수 기획실장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과 대북인도지원단체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들이 협의를 마친 뒤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이날 개성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남북 대표단은 육로를 통한 이 여사의 평양 방문에 합의했다.

실무접촉에 나섰던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협의가 끝난 뒤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에게 “(방북) 경로 문제는 육로로 가는 것에 합의했고 숙소도 (전에) 두번 묵었던 백화원초대소로 합의했다”면서 “두 군데 어린이집, 애육원을 방문하는 것도 (북측이) 수용한다고 했다”고 했다.

방북 시기는 2차 실무접촉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접촉으로 이 여사의 방북이 구체화됨에 따라 방북 시점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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