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WCC 총회는 모든 교회가 하나의 조직화가 돼도록 노력하겠다”

▲ NCCK 제58회 총회에서 취임된 전병호 목사(왼쪽)가 김삼환 목사(오른쪽)에게 기념 반지를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신임회장에 전병호(군산나운복음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NCCK는 16일 서울복음교회에서 제58회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병호 신임회장은 ‘2010년도 사업계획안’이 ▲에큐메니컬 운동의 장 확장 ▲창조질서의 보존과 생명살림운동 추진 ▲한반도 평화통일산업 강화 ▲평화의 사도로서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에 대한 각오를 밝히는 자리에서 전 신임회장은 “WCC 총회는 한국교회가 변화되는 사회적 사명을 인식하고 결단하는 자리”며 “한국교회를 성숙하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것은 단순히 NCCK에 가입된 교회뿐 아니라 모든 교회가 하나 되고 조직화 돼야 한다”며 “에큐메니컬 정신에 8000만 민족의 정신을 모아 세계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1년의 임기를 마친 김삼환 목사는 전병호 신임회장에게 “NCCK를 보다 더 섬기고 봉사해 주기를 원한다”며 “전체 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는 말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회장 이름으로 선 마지막 공식석상에서 김 목사는 “언론에서 떠돌던 ‘나무아미타불 아멘’ 파장은 NCCK와 본질상 전혀 관계가 없다”며 “이 오해를 만 천하에 공개해 전국교회에 알리기를 원한다”며 끝까지 NCCK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총회는 WCC 총회를 위해 조직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에 전병호 신임회장은 WCC 행사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회원교회뿐 아니라 비회원교회도 이번 WCC 총회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조직위원회 구성도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3년 WCC 10차 총회’가 부산으로 결정된 시점에서 올해 NCCK 총회장으로 선출된 전병호 목사의 역할이 다른 때보다 더욱 중요한 위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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