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2일 도내 정신요양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 자활근로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도)

정신요양‧장애인‧자활근로사업장 찾아 해결방안 모색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2일 ‘모두 행복한 충남’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정신요양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 자활근로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 충남 구현 방안을 모색하고, 복지보건중장기계획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지난 6일에 이어 또 다시 복지‧보건시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 지사가 이날 찾아간 곳은 정신요양시설인 논산 성지드림빌(대표 최병희)과 장애인시설인 다애원(시설장 신미희), 서천 자활근로사업단(센터장 김내현) 등 3곳.

첫 방문지인 논산 성지드림빌은 185명의 정신질환자들이 요양하며 사회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안 지사는 시설 운영 현황을 듣고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뒤, 직업 재활장에서 현장 체험을 가졌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2일 도내 정신요양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 자활근로시설 등을 방문했다. (사진제공: 충남도)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신질환은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질병으로, 조기치료와 편견 해소가 중요하다”며 직업재활 사업을 확대하고 연합행사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30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다애원으로 이동한 안 지사는 생활인들과 일일이 손 인사를 나눈 뒤, 시설과 신축공사 중인 식당건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대화 가운데 안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장애인 인권지킴이단 운영 강화, 직업재활시설 확충, 희망나눔 결연 등 장애인에 대한 기본권 보장과 인식 개선, 일자리 및 경제활동 확대 관련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애원에 이어 서천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자리를 옮긴 안 지사는 사업단 운영 현황을 듣고,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재배한 쌈채소와 들깨, 방울토마토, 호박 등 생산품 포장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서천 자활근로사업단 영농사업에는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일반인 등 22명이 참여 중으로, 각종 농산물을 재배해 로컬푸드 판매점과 학교급식 등에 판매하며 자활을 꿈꾸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자활사업은 생산‧협동‧나눔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일하는 즐거움도 만들고 있다”며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더 신바람 나게 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지사는 지난 6일 도내 어린이 관련 시설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다음 달 30일에는 노인 관련 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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