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화장품 브랜드샵 미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039억 9700만 원으로 2분기보다 1.88% 줄었고,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4.14%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2분기 2399억 원 적자에서 8억 78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2분기 1724억 원의 손실을 안겼으나 3분기는 9억 20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이 좋은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작년 3분기에 비하면 60% 넘게 빠지는 수치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대비 -69.41%를 기록하며 적자전환, 당기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62% 떨어지며 적자전환했다.

미샤는 작년 3분기에도 ‘위기설’이 대두된 가운데 전년보다 영업익·당기순이익이 80%씩 빠지며 고전한 바 있다.

다만 해외 투자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신규 오픈 매장들이 자리를 잡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통해 반전을 이룰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한다. 미샤는 이달 초에도 터키에 첫 매장을 열고 중동시장 진출의 발판을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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