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따돌림·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는 여전히 뉴스 사회면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청소년 문제에 대해 많은 사회적 관심과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경쟁사회의 압박감으로 인해 청소년의 소외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의 고민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는 ‘전국 청소년 독후감 공모전(www.wooripub.co.kr)’이 지난 1일부터 2015년 2월 말까지 열리고 있다.

모발신화, 속초장백한의원, 팜스스파가 후원하는 이번 독후감 대상 도서는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다. 이 책은 저자가 청소년으로서 자신이 겪은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책에는 한 때 중학교를 자퇴하고 거리에서 방황했던 청소년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고 여러 시련을 겪은 후 학교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주인공이자 저자인 소년은 검정고시를 거쳐 영재장학생이 돼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또한 독후감 주제는 청소년 문제인 따돌림, 학교 폭력, 게임 중독 등이다.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사례,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스스로의 약속‘ 5가지 등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돌아볼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돼 있다.

무원고등학교 김미영 교사는 이 책을 읽고 ”청소년들의 마음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중도에 학교를 포기하려는 청소년과 게임중독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권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국 청소년 독후감 공모전의 총상금은 500만 원이다. 학교나 독서동아리 등 단체상과 개인상으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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