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웨어러블 키즈밴드 '키즈온(KizON)'이 세계적 권위의 규격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社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이달 폴란드에 이어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국가에 '키즈온'을 출시하고 다른 지역으로도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전자가 잇달아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는 ‘키즈온’을 앞세워 유럽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친환경 키즈밴드 ‘키즈온’의 해외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폴란드에 이어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국가에 출시하고 다른 지역으로도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키즈온’은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로 시계처럼 팔목에 항상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밴드 형태로 제작됐다.

키즈온은 버튼만 누르면 미리 등록된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보호자가 걸어온 전화는 10초 이상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통화가 시작된다. 또 GPS, 기지국, 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 정보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마다 ‘키즈온’을 착용한 자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 준다.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면 보호자에게도 알려준다. 보호자는 스마트폰과 ‘키즈온’을 연동시키는 애플리케이션을 젤리빈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키즈온’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키즈밴드”라며 “통화기능을 갖춘 키즈밴드의 대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키즈온은 최근 여러 기관에서 잇달아 친환경 인증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규격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社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UL社는 ‘키즈온(KizON)’에 친환경 인증 마크인 ‘에코로고(ECOLOGO)’를 부여했다. UL社가 웨어러블 기기에 에코로고 인증을 부여한 것은 ‘키즈온’이 처음이다. ‘키즈온’의 에코로고 인증 레벨은 플래티넘(Platinum)으로 UL社 에코로고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UL社는 제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 라이프사이클에서 해당 제품이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에코로고 인증을 발행한다. ‘키즈온’은 피부독성평가를 포함한 유해물질 측정, 재활용성, 포장재 친환경성, 생산공장 환경관리 등 여러 항목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10월에는 유럽 최고 권위 인증기관 ‘TÜV 라인란트(TÜV Rheinland)’로부터 ‘그린 제품(Green Product)’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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