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관계자들과 함께 3일 교육청사 내외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국화전시회’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도교육청)

11월 3~8일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국화전시회’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 내외 주변에 학생들의 땀과 정성이 묻어난 국화 향기가 가득하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3일부터 8일까지 도교육청 청사 내․외에서 ‘2014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국화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 해 동안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각종 교육 및 특별활동, 전공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지난봄부터 땀과 정성으로 가꾼 국화 1700여 점이 저마다의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국화작품은 웅장함을 느끼게 하는 3층탑 모양의 다륜대작, 작은 폭포를 연상하게 하는 현애작,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한 형상작과 다채로운 색의 향연을 보여주는 일간작 400여 점,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소국 1000여 점, 소나무 모양으로 만든 분재국 120여 점 등이 전시돼 다양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국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3~8일 충남도교육청사 내외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국화전시회’ 전경. (사진제공: 충남도교육청)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공주생명과학고 홍흥선 교사는 “고르지 못한 일기 탓에 국화를 재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내 각 학교의 학생들과 지도교사, 평생교육 회원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훌륭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초․중․고 학생들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향취 속에서 국화를 감상하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 국화전시회는 많은 교육가족 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새롭게 내포 신도시에 둥지를 튼 신청사에서 국화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교육과정과 연계된 작품 활동 및 전시회를 통한 농업계 특성화고 교육 홍보 및 화훼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 남궁환 미래인재과장은 “국화전시회는 농업계특성화고 학생들의 작물재배 능력 개발과 더불어 바른 심성을 키우고, 진로 선택에 기여해 농업계 특성화고의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참교육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국화전시회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관계자들과 함께 3일 교육청사 내외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국화전시회’에서 개막 테이프를 끊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도교육청)
▲ 3~8일 충남교육청사 내외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국화전시회’에서 학생들이 꽃 구경을 하고있다. (사진제공: 충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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