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불안·불쾌 요인은 해소하고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은 향상시키자”

사단법인 21세기여성미디어네트워크(대표 김효선)와 여성신문의 합동 심포지엄 및 토론회가 13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서울시 여성의 권익과 인권을 담당하고 있는 두 단체가 ‘더 나은 여행(女幸)을 위하여’란 주제로 생활 속에서 여성의 불편·불안·불쾌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됐다. 아울러 앞으로 추진돼야 할 여성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여성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자리가 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안건은 ‘여성의 행복’으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여행(女幸) 프로젝트’에 관한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서울시 여행(女幸) 프로젝트’ ‘서울여성의 도시생활 만족도’ ‘다음단계 여성정책을 위한 제언’에 관한 발제가 이어졌다.

조은희(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정책관은 “그동안 성차별 극복과 남녀평등 등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 호주제 폐지 등 법과 제도적 차원의 평등을 이룩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맞춤형 여성정책을 개발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여성의 도시 생활 만족도 발제에 오숙영(오즈리서치) 대표는 “1012명의 여성을 모집해 연령별·집단별로 그룹 조사를 시행했고 조사 오차율은 3.1%”라며 “만족도는 연령별과 집단별 두 가지 모두에서 60대 여성이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태현(한국여성정책연구) 원장은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것이 복지이므로,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더불어 여성정책 영역 5가지(일, 돌봄, 문화(여가), 안전, 도시공간(교통, 이동성, 주거))에 건강과 환경을 추가하고, 편리 대신 문화(여가)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박혜란(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 이화영(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원장, 김태현 원장, 조은희, 정책관, 오숙영 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 토론을 통해 ▲녹색성장에 있어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다문화사회에 있어서 여성이 당하는 폭력 문제의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10대 청소년들의 성폭행, 성희롱 문제와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 문제의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국민들의 근본적인 인권감수성을 높여야 한다 등 여러 의견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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