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문화 확산, 안전인프라 구축 및 현장 대응체계 강화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소방안전본부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화재 등 겨울철 재난사고 근절과 철저한 대응을 위한 ‘2014 겨울철 소방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시민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관공서, 유관기관·단체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한 화재예방 캠페인과 불조심 포스터, 현수막, 전광판, 전화연결음 등 On-Off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초등학생에게 가정방화점검표를 배포해 가정내 안전을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초등학생, 노인,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는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체험교육을 비롯해 생활안전상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각 소방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안전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화재 취약지역 등에 대한 안전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독거노인, 장애인시설, 기초생활수급가구 등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고,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화재경계지구, 고지대, 전통시장 등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현장 훈련과 관계인 안전교육, 순찰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문화 및 집회시설, 대형화재취약대상 등에 대해 소방시설 작동여부, 비상구 안전관리, 소방계획서 이행여부, 안전관리 전반에 관한 소방특별조사도 실시한다.

또한 대형사고 대비 현장대응 체계 강화는 물론 겨울철 재난에도 최 일선에 서게 된다.

화재 등 대형 사고의 신속 대응을 위해 현장출동 소방력을 더욱 확대 운영하고, 화재사고 원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현장대응활동을 전개한다. 더불어 대형화재 시 컨트롤 기능 수행을 위한 긴급대응팀을 운영해서 신속한 대응 작전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물론, 소방용수시설 조사·정비, 소방차량·장비가 100% 가동 될 수 있도록 현장대응 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또 폭설·한파 등 기상이변 대비 특별재난상황반 또한 운영해서 긴급 구조·구급 활동, 생활불편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한편, 성탄절·연말연시·설날·대보름 등 취약시기별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최근 3년간 화재 사고 등 인명피해를 줄여왔다”며 “최근 잇따른 국내 대형 재난에 맞서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등 피해예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대책 추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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