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11시 40분께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소재 복합물류터미널 건물에서 불이 나 9시간 30여분만인 26일 오전 9시 12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불은 전체면적 3만8천여㎡ 5층짜리 복합물류터미널 1층 냉동·냉장 창고 등 8천100여㎡를 태워 소방추산 2억7천여만원(잠정치)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은 진화작업 중인 소방대원의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광역 1호’ 발령… 9시간 30분 만에 진화
샌드위치 패널 아닌 철근 콘크리트로 설계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전날 밤(25일) 오후 군포 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물구조 특성 덕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에 있는 복합물류터미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무려 9시간 30여분 만에 불이 꺼졌다. 다행히 건물 내부에 직원이 없었고 인명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전체면적 3만 8000여㎡ 5층짜리 복합물류터미널 1층 냉동·냉장 창고 등 8100여㎡가 전소됐다. 창고에는 빵과 만두 등 음식재료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소방당국은 광역1호를 발령, 소방관 20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다음날 오전 9시 12분께 되서야 불길을 완전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창고가 샌드위치 패널이 아닌 내화구조로 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기 때문에 붕괴우려가 없고, 큰 불로 번지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를 동원해 내부 수색작업을 펼치는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포 물류센터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군포 물류센터 화재, 샌드위치 구조로 안 지은 게 참말 다행” “군포 물류센터 화재, 인명피해라도 있었으면 큰일날 뻔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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