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의선 평화열차 DMZ-train. (사진제공: 코레일)

11월부터 서울-도라산 구간 1회 운행… 도라산․임진각 관광 한번에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경의선 평화열차 DMZ-train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코레일은 11월 1일(토)부터 경의선(서울-도라산) ‘평화열차 DMZ -train’을 하루 2회 왕복에서 1회 왕복으로 조정한다고 20일(월) 밝혔다.

이에 따라 열차 출발시각은 서울역 기준으로 아침 8시 6분에서 9시 40분으로 늦춰지고, 연계 관광시간은 2시간 30분에서 4시간으로 한결 여유로워진다.

연계관광은 민간인 통제선 구역 안에 있는 ‘도라산역․도라산 평화공원․통일촌(중식)․제3땅굴․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임진강역에서 열차가 1시간 20분 정차하는 동안 임진각 국민관광지(녹슨 철마, 망배단, 평화누리 공원 등)를 둘러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제3땅굴․도라전망대(안보관광)와 도라산평화공원(일반관광)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고, 임진각 관광지를 방문하면 타고 갔던 열차로 되돌아 올 수 없었다.

▲ 경의선 평화열차 DMZ-train 내부 승무원의 모습. (사진제공: 코레일)

경의선 DMZ-train은 지난 5월부터 서울역-도라산역을 매일 2회 왕복 운행해 왔고, 5개월 동안 국내․외 관광객 5만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1월부터 운영하는 경의선 DMZ-train 패키지 프로그램은 10월 20일(월)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코레일톡․전국 모든 기차역 및 여행센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경원선 DMZ-train(서울-연천-백마고지)은 ‘연천, DMZ허브투어’, ‘철원 안보관광’, ‘철원 시티투어’ 등 3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승차권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평화열차 DMZ-train 운행으로 파주, 연천, 철원 등 접경지역 관광이 활기를 띄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동절기에도 겨울 철새 탐조 등 DMZ만의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열차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1월 1일 이후 DMZ-train 관광 일정]

서울역 출발(09:40) ➝ 도라산역(11:05) ➝ 연계관광(4시간) ➝ 도라산(15:10) ➝ 임진각역(1시간 20분) ➝ 서울역 도착(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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