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착공에 들어가는 낙동강 20공구 합천보.
지난주 4대강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끝남에 따라 4대강 살리기 사업이 10일 4개 보(洑)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환경영양평가 협의가 마무리돼 10일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지난 8일에 밝힌 바 있다.

또한 오늘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4대강 사업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10일에는 영산강의 승촌보와 낙동강의 합천보, 달성보, 구미보 공사가 시작되며, 오는 12일에 나머지 11개 보에 대한 착공이 들어간다.

10일과 12일에 진행되는 공사부문은 보 설치를 위한 가물막이(흐르는 물을 막기 위해 임시로 만들어 놓은 시설물) 작업이다.  

이어 오는 16일에는 하천준설(하천바닥을 파는 작업) 공사와 하천정비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총 1조 4천 671억 원이 투입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하는 야당·학계·시민단체들도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오늘 오후 2시에는 한나라당 광주시당 앞에서 영산강지키기 광주·전남시민행동 소속 회원 100여 명이 ‘4대강 사업 졸속 환경영향평가 협의 무효’ 집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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