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7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7일 ‘선거캠프 금품살포’ 문제에 대해 “이 문제 때문에 우리 시정이 흔들릴 수 없다”면서 “우리 대전시 공무원들은 오직 대전시민의 복지와 안정을 이루기 위해, 변함없이 바람직한 시정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선택 시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6·4 지방선거 당시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전화홍보업체 대표’ 등 관련 문제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권 시장은 “‘시민, 경청, 통합’이란 기조에 안전한 대전, 따뜻한 이웃, 건강한 시민의 활력 넘치는 대전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경계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러 가지 누적된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고 방향을 정립했다”고 자부했다.

이어 권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 실현을 위한 시정참여 제도화, 경청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열린 시정을 구현, 전국 최초 공기업 인사청문간담회 실시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함으로써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의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7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외에 대전시는 민선6기 시정 성과에 대해 안전하고 따뜻한 대전 만들기로 안전문화 확산과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 구축, 맞춤형 시민 생활안전 체험교육시스템 구축, 범죄 예방 도시디자인 시범사업 추진, 시민최저생활 보장을 위한 시민복지기준선 종합계획 수립 등을 들었다.

또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공공성을 현안 해결의 기준으로 제시, 대내외 협력 강화로 행정 범위 확대 등을 주요 성과로 내놓았다.

특히 대전시 민선6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선정, 관리하고 있는 ‘10대 브랜드사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첨단산업단지 조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충청권광력 철도망 착공 ▲대전의료원 착공 ▲자립형 중소기업 육성 ▲대덕특구를 시민과학 공원화 ▲청년문화예술인 레지던스 조성 ▲시민행복위원회 설치 등이 있다.

권 시장은 ‘선거구 증설’ 문제에 대해선 “대전시민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므로 반드시 증설되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부분은 정치권과 협의해야 하고, 앞으로 전반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 대전의 이익을 지킬 수 있도록 전략적인 부분과 공청회를 통해 참여 의견을 모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6기에 대한 시민사회의 기대 부응’에 대해선 “100% 만족은 안 됐지만, 지난 100일은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인 만큼 앞으로는 하나하나 접근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인가’란 질문엔 “신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지인이 아니고 이번에 공모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

권 시장은 내년도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처음 참여했고, 많은 시민과 외국인과 대화를 해봤는데, 앞으로도 축제개선팀에서 실사한 결과를 참조하고, 유통사업의 가능성을 더 살펴볼 것이다. 여러분이 좋은 의견을 많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도시철도2호선사업’에 대해 “전문가 회의와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인사청문회는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내년 1월 발족하는 시민행복위원회는 10~11월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조례제정과 시민행복위원 모집,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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