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인기상품인 모나카류 아이스크림 값이 최대 50%까지 올랐다.

9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달 ‘일품 찰떡와플’을 ‘참살이 쑥 찰떡와플’로 이름을 바꾸고 12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또 ‘호두담은 찰떡아이스’ 용량을 70㎖에서 90㎖로 늘리고 1000원에서 1500원으로 50% 인상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달 초 ‘참붕어싸만코’와 ‘빵또아’ 값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인상한 바 있다. 롯데삼강의 ‘국화빵’ 아이스크림도 최근 1000원에서 1500원으로 값이 올랐다.

이에 롯데제과와 빙그레 측은 “제품 원재료 가격 인상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며 가격 인상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제과업체들이 이익을 늘리는 데 눈이 멀어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주아(24) 씨는 “자주 먹던 아이스크림까지 가격이 오르니 사 먹을 게 없다”며 “서민들이 즐겨 찾는 기호식품 가격만큼은 기업들이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모나카류 아이스크림은 비스킷 사이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 딱딱한 하드류보다 이가 덜 시리고 질감이 부드러워 겨울철에 판매량이 느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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