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장 직위 해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2일 회사 직원과 용역업체 간 업무용 컴퓨터 아이디, 패스워드 공유 등 관리부실의 책임을 물어 지휘책임자인 김원동 한빛원자력본부장을 직위 해제했다. 직무대행으로 김철준 한빛본부 제2발전소장을 발령했다.

이와 함께 한빛원전 일부 직원의 아이디, 패스워드 공유에 대한 정부의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규정 위반 직원은 사규에 의거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앞으로 방사선 관리 업무프로세스를 진단해 적정인력을 보강하고, 한수원과 용역업체 간 업무범위·역할을 명확히 구분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