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연 눈물 호소 (태연(왼쪽), 제시카(오른쪽)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제시카가 소녀시대 탈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리더 태연이 팬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는 지난 1일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비공개 팬사인회를 가졌다. 이날 태연은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한 번만 더 믿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같은 날 제시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 해왔다. 그러나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SM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며 “지난 8월 초에 BLANC사업 론칭 때까지 SM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론칭 불과 한 달 만인 9월 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으며, 그 이후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택일하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시카는 “당황했던 저는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위와 같은 저의 입장을 전했고, 이 자리에서 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 받았지만 지난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그로 인해 다음 날인 9월 30일 예정돼있던 중국 심천 팬 미팅 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됐고, 이후 모든 소녀시대 활동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제시카 공식 입장, 태연 눈물 호소에 많은 네티즌들은 “태연 눈물 호소, 뭐가 진실인지” “제시카 힘들겠다” “소녀시대는 9명이어야 소녀시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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