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23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유엔 총회에는 193개 회원국 중 141개국으로부터 대통령을 비롯한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뉴욕에서 1박 2일의 일정을 보낸다.

유엔 총회는 ‘다자외교의 꽃’이라 불리며, 총 1주일간 총회 기간에 1000여 건의 회의가 열린다. 박 대통령은 23일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시작으로 24일 유엔 총회의 기조연설에 나선다. 유엔 총회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당위성과 한국 정부의 비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지지를 얻기 위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기조연설에는 북한 인권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언급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안보리 정상회의도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는 1996~1997년 첫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했고, 박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했지만 이 모두를 통틀어 한국 수장이 안보리에서 발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기후정상회의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창조경제의 핵심 과제로 삼아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북한에서는 대표로 이수용 외무상이 15년 만에 참석하기 때문에 남북 간 접촉 여부도 관심사도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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