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날 오후 3시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제25차 충청권행정협의회’에 참석해 공동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제25회 충청권행정협의회’ 공동결의문 채택
상생협력 결의하고 국비확보에 총력 기울여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6일 세종시에 모여 충청권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제25차 충청권행정협의회’에 참석해 충청권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우선 충청권행정협의회(회장 이춘희 세종시장)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상설협력기구 설립·협력강화 등 12건의 안건을 논의하고, 공동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했으며, 한국지방자치회관 세종시 건립 적극 지지 등 10건의 4개시도 협조사항에 대해 적극 이행하기로 했다.

오늘 안건 이외에 추가로 담배세 인상, 서해안 항만물류 부분 등은 앞으로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4개 시도가 같이 협력하고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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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은 4개 시도에서 발굴한 12개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충청권 상설협력기구 설립․협력 강화(대전) ▲충청권광역철도 조기 건설 협력(대전) ▲충청권 연계 통합형 국제교류 추진(대전) ▲학교 무상급식비 국고지원 건의▲국회 분원․청와대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세종) ▲미래창조과학부 등 명칭변경 부처 세종시 입지 조기 확정(세종)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개량(충북)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충북) ▲충청 교황루트 개발(충북)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확대(충남) ▲공정하고 정의로운 신균형 발전정책(충남)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사업 추진(충남)에 대한 충청권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올해 시도 현안인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 지원(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 사업(대전) ▲지방자치회관 세종시 유치(세종)와 관련 충청권의 적극적인 공조와 시도에서 개최되는 ▲제67주년 전국농촌지도자 대회(대전) ▲2014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대전) ▲2014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대전) ▲제2회 세종축제(세종)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제60회 백제문화제 행사에 충청권의 홍보 및 상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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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전시는 시급한 현안이자 충청지역 공동발전의 근간이 될 충청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한 ‘충청권광역철도 조기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에 4개 시도의 충분한 교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공동건의문에 시도지사가 서명을 하고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공동건의문은 중앙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전달해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날 협력 안건으로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확대 ▲공정하고 정의로운 신균형 발전 정책 ▲충청권유교문화권 종합개발사업 추진 등 3건을 협력사업으로 제안했다.

협조사항으로는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 지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 ▲‘제60회 백제문화제’ 개최 등 3건을 내놨다.

특히 신균형발전 정책은 도가 지난 3월 제안한 것으로, 권한과 기회의 균형, 복지와 일자리의 균형, 편익과 비용의 균형, 보전과 개발의 균형 등 균형발전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따라 마련했다.

신균형발전 정책 과제는 지역 차등 전기요금제와 생태계 서비스(PES) 지불제도 도입, 예비타당성평가의 지역 간 공정성 확보, 공익형 농업 직불금 제도 도입, 송·배전시설 주변의 온전한 피해 보상, 수도권 내 대학 신·증설 제한 등 6개로 구성됐다.

이날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공동결의문 발표를 통해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신중심지로서 국가균형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충청인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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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행정협의회가 끝나고 베어트리파크(세종시 전동면)에서 개최되는 충청권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4개 시도지사 연석회의에도 참석해 ‘충청권광역철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원도심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주요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충청권행정협의회는 1995년 민선자치 출범과 동시에 발족해 그동안 26차례 회의(정기회의 24, 임시회의 2)를 통해 충청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충청권행정협의회를 마친 후, 충청권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4개 시도지사 간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건의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12건의 현안사항을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협의하기도 했다.

국회의원과의 연석회의는 이해찬 의원을 비롯 충청권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6명(박범계, 오제세, 변재일, 양승조, 박완주)이 참석했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앞으로 충청권 공동현안에 대해 공조를 더욱 강화하면서, 중앙부처와 각 정당 등의 회의에 참석해 건의 및 협의하는 한편, 주요사업은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등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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