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호중 부장검사)는 5일 종교의식을 빙자해 여신도와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준강간 등)로 모 선교단체 대표 목사 A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하나님의 계시라서 어쩔 수 없다’란 말을 앞세워 2003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20~30대 여성 5명을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A씨는 자신을 따르지 않는 여신도를 때려 골절상 등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10여 년 전 모 교회에서 고등부 전도사로 일하면서 알게 된 여성 몇 명에게 교리를 가르쳐주면서 ‘하나님의 지시로 성관계를 해야 한다’ ‘나를 거역하면 하나님을 거약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절대복종하도록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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