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4일자 조선일보 A19면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고 전면 광고를 냈다. ‘1990.2 현주컴퓨터를 창업하였던 김대성입니다’는 문구와 함께 안경을 쓴 자신의 옆모습 얼굴 사진으로 자신을 알렸다.
이어 ‘전문경영인으로 귀사에 제 능력과 경험을 필요로 하신다면 연락을 주셨으면 합니다’며 자신의 이력과 이메일 주소를 적어놓았다. 또 광고 하단 부분에는 한 문장 전체가 빨간 사각형 34칸으로 나열돼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김 대표는 1989년 11월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단돈 30만 원으로 현주컴퓨터를 시작했다. 현주컴퓨터는 공대와 PC동아리 등 대학시장을 개척해 1999년 컴퓨터 업계에서 3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국내 PC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2003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노동조합과 갈등이 심화돼 김 대표는 2004년 2월 현주컴퓨터를 떠났다. 현주컴퓨터는 2005년에 부도가 났다.
이후 김 전 대표는 2007년 이안컴퓨터를 설립하면서 재기를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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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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