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성천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성낙 성천상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중외그룹 회장)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부부,서재홍 조선대학교 총장 (사진출처: JW중외그룹)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격려하는 성천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은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성천상위원회는 “오동찬 의료부장이 치과의사로서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20년 동안 소록도병원에서 한센인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면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오동찬 부장은 1994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 국립소록도병원에 공중보건의를 자임하면서 첫 인연을 맺은 후 한센인들의 위해 아랫입술재건 수술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400여명의 환자들의 입술 성형수술을 실시하는 등 20년 동안 1600여명의 한센인들에게 참 인술을 펼치고 있다.

오동찬 부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한센인들이 많다”며 “앞으로 국민들이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우리의 이웃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오동찬 부장을 비롯해 이성낙 가천의대 명예총장,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 서재홍 조선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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