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사진출처: 연합뉴스)
통풍 잘 안되는 스타킹·하이힐이 주범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성 무좀 환자가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원에서 무좀 진료를 받은 여성은 2010년 63만 8451명에서 2011년 64만 856명, 2012년 64만 1494명, 지난해 64만 6449명으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무좀 환자는 2010년 54만 8064명에서 2011년 55만 3895명, 2012년 55만 9434명, 지난해 57만 3410명으로 매년 늘고는 있지만, 그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여성보다 7만 3000여 명이 적었다.

여성 무좀 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것은 여성이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스타킹, 하이힐 등을 즐겨 신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1∼5월 기준으로 봐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무좀 환자 51만 1915명 중 여성은 27만 1479명(53%)이고, 남성 환자는 24만 436명(47%)이었다.

이자스민 의원은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며, 실내에서는 슬리퍼를 주로 착용하고 외출 후 비누로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씻고 가급적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여름철 땀 흡수나 통풍이 잘되는 제품을 이용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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