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위기단계를 3일 기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조정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박하정(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상황실장은 3일 “신종플루의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대책본부는 각종 행사나 축제, 여행 등에 자제령을 내릴 수 있다.

한편, 박하정 상황실장은 “앞으로 4~5주가 신종플루 유행의 정점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감염자의 대폭 증가에 대비해 범 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증, 사망자의 발생률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종플루가 증가하고 있으나 치명율은 0.03% 정도이고 충분한 항바이러스제가 확보돼 있다며 계절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인식하고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학교예방접종 기간도 계획보다 1~2주 단축해 조기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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