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2명이 토사에 휩쓸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히로시마 총영사관을 통해 사망 및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한국 국적을 갖고 있으나 일본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70대 부부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히로시마시 주택가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주택가 뒷산 여러 곳에서 국지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3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일본 방위성은 히로시마 산사태 현장에 육상 자위대 500명을 급파해 피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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