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 알림 문자 스미싱 주의. (사진출처: SBS 캡처)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추석을 앞두고 택배 알림 문자 스미싱(전자결제 사기)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9일 앱 개발 벤처 기업인 스윗트래커에 따르면 유명 택배 업체를 사칭한 택배 알림 문자를 보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의 스미싱이 급증하고 있다.

스윗트래커는 ‘택배 도착 확인’이나 ‘택배 주소지 변경’ 등을 요구하는 문자를 받고 첨부된 웹사이트 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가짜 앱이 설치돼 해킹 당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악성코드가 설치되면 스마트폰에 임의로 비밀번호가 설정되고,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서는 비용까지 결제해야 한다.

스윗트래커 관계자는 “‘스마트택배’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으로 주문한 물품의 배송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앱이어서 추석을 앞두고 다운로드가 많아졌다”면서 “이를 틈탄 스미싱 문자가 급증해 이용객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으면 URL을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하는 게 좋고, 실수로 가짜 앱을 다운로드한 경우 앱을 완전히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