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토피 피부 관리

아토피 피부염은 계절에 관계없이 환자들을 괴롭히지만 겨울철이면 더 심하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면 피부의 적응력이 떨어져 손상되기 쉽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수축·확장시켜 안면홍조를 일으키거나 건조증·아토피의 원인이 된다.

온도차에 의한 피부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이지 말고, 기온이 낮은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갈 땐 복도나 현관에 잠시 머물러 피부가 온도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 유지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겨울철 아기피부 관리

아기 피부는 성인에 비해 매우 연약하고 민감하다. 피부 보호 작용을 하는 피지 분비가 적고, 혈관과 신경이 덜 발달된 상태이므로 쉽게 수분을 잃어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아기 피부에 가장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건 바로 습도이다.

아기 피부는 면역력이 약해서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므로 몸을 자주 닦아주어야 하지만 너무 자주 목욕을 하게 되면 피부 보호막이 제거되어 피부가 더욱 건조하고 민감해질 수 있다. 연약한 아기피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유지한다.

-겨울철 집안의 온도는 너무 높거나 낮지 않도록 신경을 써준다.
-이유식을 먹인 후에는 꼭 음식 찌꺼기나 불순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준다.
-저자극의 보습력이 뛰어난 로션이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실내습도를 40∼60%로 조절해 준다.
-물이나 과일주스 등을 자주 마시게 해 몸 안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준다.
-손톱은 항상 짧게 깎아 아기가 간지러운 부위를 끓어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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