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다음달 두 차례 파업을 예고해 이용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철도노조는 11월 5~6일 1차 지역순환파업을 시작으로 같은달 중순경에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2차 파업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그동안 투쟁보다는 대화와 교섭으로 원만한 해결을 시도했지만 돌아온 것은 징계와 노조 탄압이었다”며 “ 장기간 지속되는 노사갈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파업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별조정회의를 거치면서 기본급 2.5% 반납이라는 당초 안을 수정해 임금동결을 제안하는 등 이견을 좁혀가고자 했으나 철도노조가 이를 거부했다”며 “파업은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국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고 반박했다.

한편, 3차 투쟁은 코레일 측과의 교섭진행 상황에 따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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