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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하반기 신제품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올 가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누가 쥐게 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6일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초청장을 공개하고 9월 3일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곳에서 ‘언팩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알리진 않았지만, 초청장에 ‘날짜를 노트하라(Note the Date)!’는 문구와 함께 첨부한 펜 활용 이미지가 있는 점 등을 미뤄보면 갤럭시노트4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9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IFA) 개막에 앞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대화면에 쿼드(Q)HD 디스플레이를 탑재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5433 프로세서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3GB 램,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의 두 가지 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형 갤럭시노트4와 함께 3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한정판 갤럭시노트4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갤럭시노트4 공개 후 6일 뒤인 9일 아이폰6을 공개할 예정이다. 4인치대를 고수하던 애플의 전략을 바꿔 아이폰6에는 대화면의 디스플레이가 채용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은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의 두 개 모델로 출시된다. 4.7인치는 배터리 1800mAh대 용량으로, 5.5인치는 2000mAh대 용량이 탑재되며 차세대 A8 프로세서에 2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된다.

애플은 지난 2분기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밀려 고전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갤럭시S5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애플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36.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27.9%에 그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직전 분기인 1분기에 비해 무려 9.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해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파생모델로 ‘갤럭시 알파’를 출시한다. 자사 최초 메탈 소재를 사용한 스마트폰으로 4.7인치에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 2GB 램, 12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도 G3 파생모델로 스타일러스펜을 채택한 ‘G3 스타일러스’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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