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매각하고 편의점과 슈퍼마켓에 집중키로 했다.

GS리테일 허승조 대표이사 부회장은 30일 “내부적으로 GS스퀘어 등 백화점과 GS마트 사업 정리를 오래 전부터 구상했다”며 “아직까지 매각방침이 확정된 것이 아닌 검토 단계다. 내달 중 매각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GS스퀘어는 올해 250억 원 흑자가 예상되며 안양에 신규 출점도 추진 중이다”며 “GS마트도 흑자를 내는 생황에서 매각을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GS리테일 유통 사업은 편의점과 슈퍼마켓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 사업군을 어떻게 정리할 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방향 정리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GS리테일은 현재 GS스퀘어 3곳, GS마트 1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1245억 원, 마트 3116억 원을 기록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해 GS리테일은 입찰 매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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