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간 추가지원안을 이르면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안은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요원을 130명으로 늘리고 이들을 경비할 보호병력을 파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력의 형태나 규모 등은 실사단을 통한 현지 상황 파악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아프간 대선 일정을 감안하더라도 다음달 중순에는 정부의 지원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은 다음달 말이나 12월 초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아프간 재건을 위해 최소한 130명 정도의 민간 전문요원을 파견해 운영할 생각으로 전투병 파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자체 PRT 요원을 보호할 수 있는 경찰이나 병력을 파견하는 문제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아프간 파병 지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전평화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미국 국민조차 60%가 아프간 전쟁에 반대하는 마당에 왜 파병을 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또한 파병 반대 쪽으로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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