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경진대회(7개 전국대회, 1개 세계대회) 총 34개 종목 57부문 3,121팀 5,210명 참가
전시·체험·비즈니스 場… 로봇 다빈치 ! ‘데니스 홍’ 박사 특별 초청강연과 로봇영화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는 한여름 한밭 벌을 뜨겁게 달굴 ‘제3회 로봇융합페스티벌’을 오는 8월 1일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단,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본선’은 6일까지 진행)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로‘창의·도전 그리고 인간과 로봇의 전쟁’이란 부제 하에 로봇경진대회와 로봇전시·체험장, 특별 초청강연, 로봇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KAIST, 목원대학교, 충남대학교, 대한로봇축구협회, 국제청소년로봇연맹, 지역로봇기업 등이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대전시교육청이 후원한다.

로봇경진대회는 총 8개 대회(전국대회 7개, 세계대회 1개)를 통합 개최하는 것으로 총 34개 종목 57부문 3,121팀 5,210명이 참가하고 분야별 우승자(총 95명)에게는 상장과 푸짐한 시상금품이 수여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주관하는‘지능형SoC(System on Chip)로봇워대회’는 하나의 칩에 프로세서, 메모리, 주변장치, 로직 등 시스템 구성요소를 통합해 원격 조종 없이도 사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SoC 로봇을 활용하여‘HURO-Competition’리그전과‘SoC 태권로봇’토너먼트 전으로 결선대회를 치른다. 대회 참가선수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46개팀 230명이다.

특히 최근 주목 받고 있는 SoC 드론(Drone)무인항공기 시범경기를 준비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로봇축구협회는 청소년들에게 로봇과학기술 경연을 통해 로봇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로봇산업의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2014 로봇축구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휴로 컵(키드/팀어덜트), 마이로 솟, 안드로 솟 등 3개 종목에 초중고등/대학, 일반인까지 총 110팀 280명이 결선대회를 치른다.

또한 대회기간 중 ‘201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중남부권 지역예선전(기간 8.1~8.6)을 동시 개최한다. 종목은 로봇개더링, 트랜스포터, 바이애슬론, 트래버스, 브릭워, 장애물 달리기, 배틀큐브, 스토어키퍼, 창작부문(미션형 창작, 로봇인 무비) 등 9개 종목에 2,500팀 3,300명이 대거 참여한다.

충남대학교는 창의성 고취, 미래 지향적 전자, 기계, 컴퓨터기술의 집약체인 로봇관련 유망엔지니어 육성을 목적으로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일반인 포함)들이 직접 참여해 지능형 창작로봇 ‘라인트레이서(흰 바탕에 검정색 선을 따라가는 로봇)’를 설계 및 제작하는 대회로 75팀 100명의 선수들이 예선대회와 결선대회를 치르게 된다.

목원대학교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의 지식을 융합(STEAM)해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융합과학창작 경진대회(아두이노 호환 보드활용)’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이며, 100개팀 400명이 참가한다.

지역로봇기업은 자사가 개발한 로봇을 활용한 로봇 경진대회와 녹색산업선도형 지능로봇 육성사업 결과물을 활용한 임무수행 미션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로봇에 대한 붐 조성과 함께 마케팅전략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국제청소년로봇연맹 주관으로 러시아,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등 9개국에서 총 99명의 선수단이 3:3 로봇축구, 택배가 왔어요, 골프로봇, 도전! 미로탈출 등 다양한 경진대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로봇 전시·체험장은 서비스 국방로봇분야 중소기업 육성결과(성과) 홍보, 로봇·메카트로닉스 산업분야기술 및 제품 보유기업의 민간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전시 및 체험물은 3개 대학, 10개 로봇기업들이 국방로봇, 웨어러블 컴퓨터 및 관련 디바이스, 태권로봇, 자이로봇, 쿼트로드, 로봇아롬, 휠체어형 간병로봇 등 45종의 신기한 첨단로봇들이 바이어와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특별 초청 강연과 로봇영화제가 준비되어 있다. 특별 초청 강연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로봇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로봇분야 다빈치로 대변되는 세계적인 천재과학자 전 미국 버지니아주 공과대학교 교수, 현 UCLA 기계항공학과 교수로 ‘데니스 홍’ 박사(세계적인 과학잡지 파퓰러 사인언스에서 과학을 흔드는 젊은 천재 10인 선정)를 초청해 ‘로봇 다빈치, 데니스 홍 교수의 로멜라(RoMela) 로봇이야기’란 주제로 8월 2일 14:00, CMB엑스포아트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열렸던 ‘데니스 홍박사’ 초청 강연에 수천 명이 몰렸던 점을 감안해 볼 때 관심 있는 시민들은 서둘러 행사장에 도착하는 것이 유리하며, 선착순(현장도착) 1,0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 강연회가 끝나고‘데니스홍’박사가 약 30분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인회가 있을 예정이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한여름 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봇영화제이다. 시민광장 공연장(8월 1일, 옛 남문광장)과 한빛탑 음악분수(8월 1일 ~ 3일, 썬큰광장)에서 매일 오후 8시부터 로봇관련 인기영화 1편씩 상영되며, 영화상영 중간부에 분수공연과 로봇퀴즈대회를 열어 지역로봇기업에서 개발한 조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고 한다.

대전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전국 로봇공학도들의 창의적인 과학기술 마인드가 만나는 축제의 장으로, 미래를 여는 창조경제의 산실이 될 것을 확신 한다”고 말하면서, “첨단과학과 로봇교육 등 로봇산업의 저변 확대는 물론 국내외 선수단과 운영진, 관람객(35천 명 ~ 40천 명 추정)들이 대전에 머물거나 찾게 되어 약 34억 원의 지역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대전마케팅공사가 분석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2011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두바이, 호주, 태국 등과 치열한 유치경쟁에서 ‘2016 국제지능로봇시스템총회(IROS 2016)’ 한국 대전으로 유치하는 쾌거를 거양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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