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참사 희생자 298명 가운데 지금까지 수습된 227구가 네덜란드로 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각)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네덜란드와 호주 수송기 2대가 희생자의 시신을 담은 38개의 관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군기지로 실어 날랐다.

시신들은 영구차에 실려 힐베르쉼 군기지로 옮겨졌으며, 신원 확인 작업에는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법의학자 200여 명이 참여해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객기가 공중에서 폭파된 뒤 추락했기 때문에 시신들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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