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도로교통안전 캠페인(로드 세이프티)’ 실시를 위한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와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 (사진제공: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COMMFACT)

차량 2대 포함 4억여원 규모 기증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데이비드 맥킨타이어)가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와 공동으로 ‘도로교통안전 캠페인’ 실시를 위한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3년간 보행 안전을 포함해 도로교통안전 사고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에 대해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와 재난 및 취약 계층 구호를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며 디스커버리 4를 구호차량으로 기증한 데 이어 범위와 대상을 확대해 새롭게 시작하는 캠페인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캠페인 실시를 위해 약 4억 5000만 원 규모의 후원을 약속했다. 향후 3년간 도로교통안전 교육과 관련 교재 개발을 위한 기부금 약 3억 2000만 원을 기탁하고, 재규어XF와 랜드로버 프리랜더2 등 캠페인 차량 2대를 기증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14개 지사별로 기존 안전교육과 더불어 교통안전캠페인을 위한 신규 강사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초석을 다지기 시작했고, 오는 9월부터 캠페인의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연간 500회씩 3년간 총 1500회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사고 감소 및 응급 상황 대처를 위한 ‘안전 수칙 10계명’ 위주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다.

캠페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오는 9월 13일로 예정돼 있는 ‘세계응급처치의 날’의 주제를 ‘도로안전과 응급처치’로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했다. 이벤트 현장에서 ‘도로안전 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9월 21일까지 재규어 랜드로버의 캠페인 차량이 전국을 순회하는 전국 투어도 계획 중이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한국은 교통사고 고위험 국가 중 한곳으로 한국 정부 역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적십자사의 고유 프로그램을 국내 대표 구호 기관인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현지화해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는 “적십자사 고유의 안전지식 보급 활동과 더불어 도로교통안전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해 가족, 친구,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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