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평생학습관은 9월부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개론 등 4개 과목을 학점은행제로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고등학교 및 동등학력 이상인 자가 외국어로서 한국어학 학위 및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제11690호)’에 의거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점이 누적돼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와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은 전국 17개 교육청 중 최초로 교육부의 학점은행제 평가인정을 받아 9월부터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개설하는 한국어학 학점은행제는 학위와 함께 한국어교원 2급이라는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한 학습-일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평생학습관 최섭인 기획정보부장은 “이번 학습과목 개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어전문가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인천시민들에게 편리한 대학 학력과 자격증 취득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과목수를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학습과목 수강신청은 방문상담을 거쳐야만 접수가 가능하며, 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ilec.go.kr)에서 다음달 18일부터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기획·정보부 (032-899-1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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