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광역버스에 입석금지 제도가 시행된 지난 16일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정부가 지난 16일 시행된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로 인한 혼잡을 해소하고자 버스 및 지하철을 추가 운행한다.

버스는 18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이미 추가 투입됐고, 지하철은 오는 21일부터 늘린다.

18일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 등은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전철을 모두 18편 늘려 운행한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에 경인선 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를 증편한다. 경부선 열차 운행도 1일 4회 증편한다.

이는 입석 금지가 시작되면서 이용객이 철도로 몰린 데 따른 것이다. 입석 금지가 시작된 지난 16일에 광역철도 이용객은 평소보다 3만 6000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스는 김포~서울시청, 수원~강남역 등 5개 버스 노선에 전세 버스 8대가 추가로 들어갔다. 광주·수원 터미널에도 출근형 급행버스의 운행을 늘렸다.

이와 함께 사람이 적은 서울→경기 방향 노선은 정류장 무정차 통과 횟수를 늘렸다. 회전율을 높여서 혼잡한 지역에 버스가 신속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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