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train. (사진제공: 코레일)

DMZ train, 경의선(도라산역)‧경원선(백마고지역) 2개 노선 운행
한국후지필름과 콜라보레이션, 탑승객 사진인화서비스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경원선 DMZ train이 운행을 시작하고, 열차 승객에게 사진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DMZ 기차여행이 더 풍성해진다.

코레일은 8월 1일(금)부터 서울역에서 출발해 한탄강, 신탄리, 백마고지역으로 향하는 ‘경원선 DMZ train’ 운행계획을 확정하고, 16일(수)부터 홈페이지, 코레일톡, 역창구에서 승차권 판매를 시작했다.

경원선 DMZ train은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해 11시 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열차는 16시 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해 18시 35분에 서울역에 도착한다.

경원선 DMZ-train을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면 연계버스를 이용해 철원 안보관광이나 시티투어를 할 수 있으며, 렛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 패키지로 구성된 관광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경원선 DMZ train을 타면 노동당사, 승일교, 멸공 OP 등 전쟁의 상흔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안보 관광지는 물론, 송대소, 고석정 등 금강산 가는 길에 절경으로 손꼽혔던 철원의 명승지도 둘러볼 수 있다.

경원선 DMZ train 승차권은 서울역~백마고지역 구간이 12,400원이며(주말은 12,800원), 1일간 자유롭게 DMZ-train을 왕복 이용할 수 있는 ‘DMZ PASS’도 판매한다.

▲ DMZ train에서는 승무원들이 차내를 돌면서 고객들의 사진을 찍어 열차내 모니터를 통해 상영해 준다. 그리고 그중 포토제닉을 선발하여 그 사진을 바로 인화해 준다. DMZ train 승무원이 고객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사진제공: 코레일)

DMZ train은 경원선과 함께 앞서 5월에 개통한 서울역~도라산역 구간 경의선 등 2개 노선이 운영되며, 각 편성마다 총 3량으로 카페, 전망석, 사진갤러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승무원에게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사연을 적어준 고객이나 차내 포토제닉으로 선발된 고객에게 한국후지필름과 콜라보레이션으로 고품질 사진인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김종철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서울역~도라산역 경의선 DMZ train 운행 이후 두 달 만에 약 2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특별한 여행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서울~백마고지 경원선 DMZ train 운행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연천, 철원 지역의 DMZ와 자연생태, 역사 등이 새롭게 주목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DMZ train에서는 승무원들이 차내를 돌면서 고객들의 사진을 찍어 열차내 모니터를 통해 상영해 준다. 그리고 그중 포토제닉을 선발해 그 사진을 바로 인화해 준다. DMZ train 승무원이 고객들의 인화한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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