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식을 가졌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 신기록 1개, 한국 신기록 38개

7일간의 열정적인 대장정을 이끌어온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26일 저녁 6시 제90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은 폐막식을 갖고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경기 결과는 경기도가 7만 8236점을 획득하면서 2위 서울 5만 8798점과 큰 점수차를 보이며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5만 8427점을 획득, 당초 목표로 삼았던 종합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수중 종목 남자일반부 호흡잠영에서 성남시체육회 이희원 선수가 2분 44초 66을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기록도 38개나 갱신됐다. 수영분야는 특히 19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이 수립됐다.

5관왕에 오른 선수도 수영분야에서 2명이나 나왔다. 부산 사직고등학교 박지호(남) 선수와 서울체육고등학교 최혜라(여) 선수가 각각 5관왕을 차지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국을 찾아 민족화합의 장을 만들어준 해외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또 “신기록 행진으로 세계 신기록을 비롯해 한국 신기록이 많이 나왔다”며 “전국체전을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폐회식은 풍요의 땅 대전을 표현하는 댄스스포츠단 100여 명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전국체전 기간 동안 녹색 체육복을 착용하고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들이 3000개의 희망 풍선을 하늘 위로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시는 이번 체전으로 2400여억 원의 직접적인 생산유발 효과와 600여억 원의 부가가치 등 총 3000여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5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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